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좌측 메뉴 바로가기


건강네트워크

공원

home 건강네트워크 도시환경정보 공원
인쇄

월악산

월악산 일출 이미지 월악산 정상 이미지

위치 :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덕산면 월악리 수산리

중봉 하봉 두 형제 거느린 영봉

월악산은 네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송계 쪽에서 보면 영봉,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는 암봉의 행진이 장엄하다. 맨 오른쪽 영봉은 특히 백여 미터는 족히 될 법한 깎아지른 벼랑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중봉과 하봉, 두 형제를 아우른다. 특히 4월이면 한수면 민박마을에서 바라보는 영봉은 활짝 핀 벚꽃 가로수 위로 떠 있는 한 척의 거대한 범선으로 다가온다.

덕주골로 해서 덕주사와 마애불 거쳐 오른 능선 상에서 만나는 영봉은 또 다른 모습이다. 점점 가까이 다가갈수록 이 봉우리는 사람들을 단번에 압도하는 힘을 뿜어낸다. 헬기장 지나서 능선 안부에 이를 때쯤이면 누구나 영봉을 우러러볼 수밖에 없다. 하늘을 향해 끝없이 수직으로 솟은 듯 한 봉우리, 영봉을 제대로 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수시로 쏟아지는 낙석은 가까이 갔던 이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드니 그만큼 위협적인 봉우리도 드물다.

해질녘 신륵사 길을 벗어나 덕산 쪽에서 느긋하게 만나는 영봉은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거대한 바위기둥으로 오롯이 솟은 검은 실루엣. 혹자는 발기한 젖꼭지 같다고도 하지만 영봉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표현은 못된다. 그곳에서 영봉은 둥글둥글한 수십 개의 능선을 거느리고 마치 하늘을 향해 마련된 신성한 제단처럼 솟아 있기 때문이다.

보는 위치 따라 얼굴도 여럿

월악교 지나 36번 국도로 가다보면 등나무 쉼터가 나온다. 여기서 보는 월악산은 이제 막 먼 바다를 향해 출항하려는 듯 한 거함의 선수(船首)와도 같다. 봄날 저녁 호수는 잔잔하고 수면부터 정직하게 솟아오른 산은 더더욱 높아 보인다. 백두대간 대미산에서부터 서쪽으로 달려온 큰 줄기가 마골치에서 갈라져 북서쪽 만수봉으로 그 도도한 정기를 이어갔으니 동달천과 광천이 합류하여 빚어내는 두물머리 강가에서 월악은 정녕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그렇게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진 월악산이라 해도 최소한 제천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가장 정다운 모습으로 다가오곤 한다. 청풍 지나 봉화재 넘을 무렵쯤이면 산 너울 위로 둥두렷이 솟은 자태가 바로 그것이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이라 곰곰이 생각하니 김포나 일산, 효자리 쪽에서 보는 삼각산과도 흡사하다. 누워 있는 미인의 옆모습처럼 콧날 오뚝하게 솟은 영봉이며, 입술과 턱 선으로 선명한 중봉, 하봉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정다운 마음을 갖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정작 덕산이나 한수 땅에 들어서면 그러한 자취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만다.

동서남북 기점 등산로 넷

월악산은 동서남북 네 방향에 산행들머리가 있다. 동쪽으로는 덕산면 월악리 덕산탐방지원센터에서 신륵사 거쳐 오르는 길, 서쪽으로는 한수면 소재지 부근 동창교 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르는 길, 남쪽은 덕주골 덕주사와 마애불 거쳐 오르는 길이다. 이 세 곳은 산불예방 기간 중에도 개방되는 등산로다.

만수휴게소에서 만수봉에 올랐다가 암릉을 거쳐 월악산 960봉까지 이어지는 길은 대단히 험하나 흡사 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 같아서 등반의 묘미가 있다. 그러나 장장 7시간 이상 걸리는 힘든 코스라 로프 등 적절한 안전장비를 갖추고 암릉 등반 경험자가 꼭 함께 가야 한다.

월악산 등산로 가운데 가장 쉬운 길은 동창교탐방지원센터에서 능선 안부까지(2시간 40분) 올랐다가 영봉에 오른 후 신륵사로 하산하는 코스다. 동창교∼신륵사 코스는 변화는 별로 없지만 계단이 대부분인데다 급경사를 이룬 덕주사 쪽보다는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어서 좋다.

영봉 오르는 길은 백여 미터 이상 90도로 치솟은 암벽을 한 바퀴 돌아서 오르는 급경사 계단의 연속이다. 영봉 일대의 암벽은 낙석이 잦은 편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안전을 위해 높은 철망을 튼튼하게 둘러놓았지만 암벽 아래를 지나는 길은 가급적 빨리 통과하는 게 좋다.

덕주사 방면 : 덕주사 ~ 영봉 ~ 신륵사

  • 총 산행시간 4시간 25분
  • 구간별 산행시간 : 덕주골휴게소 - (25분) - 덕주사 - (30분) -마애불 - (1시간) - 960봉 - (20분) - 헬기장 - (50분) - 영봉 - (40분) - 능선갈림길 - (40분) - 신륵사

중창 불사를 마친 덕주사를 지나 이마에 땀방울이 흘러내릴 때쯤이면 마애불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애불 아래쪽으로는 한국전쟁 당시 불타버린 상덕주사 대신 허름한 요사 채가 하나 들어서 있다. 때로는 문이 굳게 닫혀 있기도 하지만 사람이 거주하는 요사 채인 이곳에서 물을 담으면 좋다.

마애불 주위를 잠깐 둘러보면 왼쪽 위로 부도가 하나가 보인다. 상덕주사 터로 화강암 초석과 숯덩이가 군데군데 밟힌다. 상덕주사는 한국전쟁 때 국군이 불태워버렸다는데 숯덩이들은 오십여 년 전의 옛일을 말없이 증거하고 있다.

등산로는 화강암 절벽에 새겨진 거대한 미륵불을 비껴서 왼쪽 벼랑으로 이어진다. 허공을 가르고 난 계단길은 가팔라 언제 끝날지 모를 듯 이어진다. 계단이 없을 때는 바위 벼랑에 매어놓은 로프에 의지해서 오르내렸다고 한다.

등산로에는 틈틈이 소나무 몇 그루가 멋지게 자란 곳이 있어 가파른 계단 오르막길을 걷느라 거칠어진 숨을 고르기 안성맞춤이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마애불 있는 상덕주사 요사채가 까마득히 내려다보인다. 고도를 높일수록 서서히 남쪽으로 백두대간 산줄기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특히 문경 진산 주흘산은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뾰족이 솟은 봉우리가 인상적이다.

마애불에서 한 시간 여 가파른 계단 길과 씨름하면 어느덧 영봉이 바로 보이는 능선에 선다. 이 곳 역시 소나무 몇 그루가 제법 운치 있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만수봉 암릉길과 만나는 960봉은 이 곳에서 십여 분 더 가야 나온다. 960봉은 만수봉 암릉 코스가 만나는 곳이다.

960봉에서 헬기장까지는 평탄한 능선길로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구간이다. 헬기장에서 20여분 가면 능선 안부 왼쪽으로 동창교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이곳에서 동창교탐방원센터까지 내려가는 데는 쉬엄쉬엄 2시간이면 충분하며, 영봉까지는 50분가량 걸린다.

영봉을 향해 계속되는 능선길은 봄철 노루귀며 노랑제비꽃이 줄지어 반기는 야생화 꽃길이다. 영봉의 거대한 암벽에 가까이 갈수록 위압감이 느껴진다. 절벽 바로 아래에는 낙석 방지용으로 높다란 철제 울타리가 쳐져 있다. 길은 직벽으로 솟은 영봉을 한 바퀴 돌아서 반대쪽으로 나 있다. 그나마 계단이 없으면 암벽등반을 해야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험한 벼랑이다.

영봉 북사면의 그늘진 암벽에는 꽃피는 봄까지도 눈과 얼음이 남아 있으므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계단을 한참 오르다 뒤돌아보아 중봉과 하봉이 눈높이에 있을 즈음이면 마침내 해발 1094미터 영봉 정상에 도착한다. 맑은 날 영봉에 서면 발아래 펼쳐지는 청풍호며 먼 산들의 일망무제가 통쾌하기 그지없다.

하산은 영봉을 다시 반 바퀴 돌아내려가서 신륵사 쪽으로 길을 잡는다. 1시간쯤 이어지는 능선 길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참나무가 자라고 있는 데다 계단이 없어서 걷기 편하다. 신륵사의 개 짖는 소리 요란하고 법당 앞에서 홀로 선 삼층석탑이 길손을 반긴다.

보덕암 방면 : 보덕암~영봉

  • 총 산행시간 2시간 5분
  • 구간별 산행시간
  • 보덕암 - (5분) - 보덕굴 - (1시간) - 하봉 - (1시간) - 영봉

동창교 방면 : 동창교~영봉

  • 총 산행시간 2시간 55분
  • 구간별 산행시간
  • 동창교탐방지원센터 - (5분) - 자광사 - (2시간) - 산불감시초소 - (50분) - 영봉

동창교 방면 : 동창교~영봉

  • 신륵사 방면 : 신륵사~영봉
  • 구간별 산행시간
  • 신륵사 - (50분) - 국사당 - (10분) - 능선 - (1시간) - 영봉

산행정보

대중교통

제천에서 월악산 송계(덕주사), 월악리(덕산 경유)까지 시내버스(90번)가 하루 3회(07:20, 09:20, 14:20) 다닌다. 요금 1,100원, 1시간 30분 걸린다. 제천운수 ☎(043)646-2955. 한편 덕산에서는 충주에서 들어오는 월악리행 버스가 하루 3회(8:00, 14:00, 18:30) 출발한다. 덕산버스정류장(☎043-642-3006).

서울에서 제천까지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06:30부터 30분 간격으로 고속버스 운행.한편 신륵사 쪽으로 곧장 갈 때는 덕산면을 경유하는 충주행 직행버스(1일 2회)로 덕산면까지 간 후 월악리(신륵사 방면) 행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승용차

중앙고속국도 남제천IC 이용. 제천에서 82번 지방도를 따라 청풍을 거쳐 수산까지 간다. 수산에서 36번 국도로 6킬로미터 가면 덕산면 소재지다. 덕산면을 지나 충주방면으로 가다가 월악교 건너기 전 597번 지방도를 타고 송계리로 들어간다.

혹은 최근 개통된 중부내륙고속국도, 괴산IC에서 빠져나가 516, 597번 지방도를 탄다. 수안보 온천장을 지나면 한수면 송계리가 나온다.

숙박

  • 한수면 월악산 유스호스텔 (26실, ☎043-043-651-7001)
  • 송계민박촌 (53가구, ☎043-641-4468)
  • 탄지민박촌 (20가구, ☎043-641-4468)
  • 덕산면 월악민박촌 (13가구, ☎043-641-4442)
  • 억수민박촌 (47가구, ☎043-641-4442)
  • 월악산산채식당 (☎043-643-7505)
  • 송계휴게소 (☎043-651-1086)
  • 덕주휴게소 (☎043-651-1930)
  • 월악산장 (☎651-5615)
  • 억수휴게소 (☎043-653-0295)

지도

  • 5만분의 1덕산
  • 2만 5천분의 1황강ㆍ수산ㆍ용연ㆍ안보
월악산 평면 지도 이미지

주변명소

월광폭포

30여 미터의 3단 폭포, 자연휴식년제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신라시대에 창건한 월광사가 있었는데 임진왜란 시 소실되어 터만 남았다. 이 곳 돌 거북과 원랑선사탑비(보물 360호)는 1922년 옮겨져 현재 경복궁에서 볼 수 있다.

수경대

덕주골에서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신라 때부터 월악신사를 설치하고 제를 지낸 곳이 나온다. 표주박처럼 생긴 바위에 노송들이 에워싸고 있어 한 눈에 명소임을 알아볼 수 있다. 거울같이 맑은 물이 담겨져 있다 하여 ‘수경대(水鏡臺)'라 한다.

월악신사는 고려 때 몽고군이 침입하자 충주 남산성에 있던 관리와 노약자들이 이곳으로 피난을 왔다. 이 때 갑자기 천둥번개와 더불어 비바람이 일자 뒤쫓던 몽고군은 월악대왕의 신령스러운 도움이라 여기고는 겁먹고 되돌아갔다는 일화가 전한다.

학소대

수경대에서 더 올라가면 덕주산성 동문이 나오고 그 바로 옆이 학소대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이곳에는 학이 살았다고 전한다. 송계팔경 중 하나다.

덕주산성

이 산성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백제 때, 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고종 때 쌓은 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충청북도지에는 삼국시대에 축조한 성으로도 기록하고 있다. 전략적 요충지였던 덕주산성은 몽고의 침입,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으로 수차례 파괴되었다. 최근 성벽 일부를 보수했다. 충청북도 기념물 제35호.

덕주사

본래의 덕주사는 월악산 영봉 오르는 길에 있는 마애불 자리에 있었다고 하며 591년(신라진평왕 13년)에 창건했다고 전한다. 상덕주사와 하덕주사가 있었던 덕주사는 전쟁 등으로 모두 불에 타 사라져 현재 덕주사가 자리한 곳에 조금씩 중건했다. 덕주공주의 애환이 서린 절이라 더욱 유명하다.

덕주사마애불

신라가 망하자 덕주공주와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덕주사를 찾아 8년을 머물며 마애불을 조성했다고 전한다. 큰바위에 거대하게 조각한 불상은 머리가 크고 비만하게 표현된 양식으로 볼 때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406호.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사용편의성 조사

최대 200자(한글100자) 이내로 입력하여 주십시오. [현재 자]

담당자정보

부서
건강관리과
이름
전혁민
전화번호
043-641-3044
상단으로 이동